[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이달 초 코칭스태프 개편을 했다. 신인 트레이 힐만 감독을 중심으로 김성갑 수석코치, 데이브 존 투수코치, 최상덕 투수코치, 정경배 타격코치, 박계원 내야 수비코치, 김인호 외야 수비코치, 정수성 작전 및 주루코치, 박경완 배터리코치로 1군을 구성했다.
이중 타구단에서 새로 합류한 코치들이 눈에 띈다. 넥센에서 최상덕·정수성 코치가, kt에서 박계원 코치가 왔다. 이들은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부터 선수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
특히 정수성의 주루파트가 젊은 야수들에게 인기가 좋다. 사실 올해 SK는 주루나 출루에서 고민을 드러냈다. SK는 올 시즌 리그 2위인 팀 장타율 0.454를 기록하며 거포군단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팀 출루율은 0.356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거기에 득점권 타율마저 0.276에 그치며 팀홈런 2위(182개)를 기록하고도 팀득점은 9위인 753점에 그쳤다. 팀 도루는 89개로 8위에 머물렀다. 내년 시즌 SK의 화두도 출루와 주루에서 답답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다.
↑ 트레이 힐만 감독과 정수성 코치.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정수성 코치는 “주루와 작전 능력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어린 만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열정적인 자세를 가진 선수들이 많아 고무적이다.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단계적으로 선수들의 주루 및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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