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2017시즌부터 로스터 제도를 확 바꿀 예정이다.
'FOX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기존의 40인 로스터와 25인 로스터를 위주로 하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제도가 새로운 노사 협약에 맞춰 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4월부터 8월까지는 40인 로스터 중 25명의 선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게 하고, 9월부터는 확장 로스터를 시행하고 있다. 40명의 인원 제한 안에서 자유롭게 콜업이 가능했다.
↑ 메이저리그가 잦은 선수 교체로 문제가 됐던 확장 로스터 제도를 손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는 확장로스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는 많은 선수들에게 연봉 협상과 FA 자격 획득의 기반이 되는 서비스 타임을 쌓게 해줬지만, 잦은 선수 교체로 경기 흐름이 늘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구단별로 콜업한 숫자도 일정하지 않아 순위가 확정되는 시즌 막판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FOX스포츠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 노사협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9월 로스터를 제한하는 대신에, 4월부터 8월까지 선수 한 명을 더 콜업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한 가지 남은 문제는 25인 로스터에서 늘어난 한 명을 구단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다. FOX스포츠는 구단들이 불펜 투수를 추가할 경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하고 있는 '페이스 오브 플레이'에 위배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경기 도중 구원 투수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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