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다음 주에 조사하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내일(18일)까지 조사를 받지 않으면 대통령 조사 없이 최순실 씨를 재판에 넘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은 마지노선으로 통보한 내일(18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일요일에 최순실 씨를 재판에 넘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말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언론사로 비유하면 오늘(17일)이 기사 송고 마감 시간으로 내일(18일)이 지나면 판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사가 다음 주에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소 이후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내일(18일)까지 대통령이 조사를 받지 않는다면 대통령 조사 없이 예정대로 최순실 씨를 재판에 넘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최순실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검찰이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고도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공소장에 공범으로 기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