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가 출시하는 크리스마스용 몽쉘 초콜릿 케이크(왼쪽)과 가나초콜릿 케이크. <사진제공=CU> |
‘만인의 정(情)’ 초코파이가 아이스크림으로 탈바꿈하거나 ‘탄산의 끝판왕’ 사이다가 젤리로 바뀌는 식이다. 제품 고유의 맛만 남긴 채 제품의 유형을 달리 하는 편의점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지난달 출시한 ‘헤이루(HEYROO) 초코파이 아이스샌드’는 CU PB아이스크림 가운데 매출 1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초코파이를 얼려먹던 유년의 향수에서 제품은 착안됐다. 초코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초코파이 특유의 모양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든 제품이다.
또 CU 사이다맛 젤리도 최근 출시 열흘 만에 봉지과자, 비스킷, 초콜릿 등을 제치고 전체 제과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레몬향을 더한 사이다 맛과 사이다병을 본 딴 모양 등 기존 상품에서 볼 수 없던 맛과 모양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크로스오버에 제품에 고객 찬사가 잇따르자, CU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색 케이크 2종을 예약 판매키로 결정했다. 몽쉘 초콜릿 케이크는 ‘몽쉘’을 본따 만든 케이크다. 카카오 맛을 살리고자 초콜릿으로 케이크 전면을 코팅했다. 케이크 가운데에는 화이트 크림이 풍성하게 담겼다.
가나초콜릿도 케이크로 선보인다. ‘가나초콜릿 케이크’는 가나초콜릿을 녹인 듯 진한 초코 무스크림 케이크로, 케이크 위에 가나초콜릿 조각을 통째로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보내기 적당한 제품이다.
아울러 CU는 컵케이크, 롤케이크 등 미니 케이크 7종을 예약 판매한다. 이들 상품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점포에서 예약 주문하면 12월 23일 당일 배송된 신선한 상품을 각 점포에서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 할인과 1000~2000포인트의 멤버십 적립 혜택도 준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친근한 상품들의 이색적인 변신이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오리지널 상품에 변화를 준 재치 있는 상품들로 새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의 크로스오버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븐일레븐의 ‘요구르트 젤리’는 지난 5월 출시된 뒤 일평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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