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들이 지점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기존 점포의 10배가 되는 초대형 점포를 내는 역발상 경영에 나선다.
증권사들은 온라인 주식거래가 빠른 속도로 확산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긴축경영에 돌입하면서 일선 영업 점포들을 크게 줄여왔다. 2010년 말 1970곳에 달하던 증권사 지점은 지난 6월 말 1100곳으로 줄면서 6년 새 40%가 사라졌을 정도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이 같은 추세에 거꾸로 가기로 했다. 오히려 초대형 점포를 내서 고객들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발
삼성증권은 다음달 서울 종로·서초·도곡 등 3곳에 초대형 점포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반 지점은 10여 명이 근무하는 데 반해 최대 100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PB, 법인담당자, 세무·부동산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어 자산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한 곳에서 가능하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