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박 대통령의 최측근들에대한 검찰 수사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3인방 중 한 명은 이미 구속했고, 나머지 두 명의 집도 오늘(9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진인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지난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구속한 검찰이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집을 압수수색해 업무일지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청와대 비밀문서를 최순실 씨에게 유출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만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청와대 문서 유출 경위와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문고리 3인방'이 모두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검찰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제대로 칼을 뽑아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