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에게 문자 보낸 차은택 "언론 보도와 전혀 달라…돈 못 받았다"
↑ 정아름/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가 귀국을 앞두고 주요 참고인을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는 오늘(1일) "어제 (차은택 씨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제가 안 좋은 말들을 했을 때 답장이 없다가 어제 왔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고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의 각종 문화 관련 정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개월여 전 외국으로 출국한 차 씨는 조만간 귀국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언론에 밝힌 상황에서 정아름 씨에게 사과 문자를 보내며 불리한 증언을 막아보려는 의도를 내보인 것입니다.
정아름 씨와 차은택 씨는 201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혜성 용역을 받아 늘품 체조를 발표해 논란이 됐습니다.
차 씨는 문자에서 "절대 저희 이익을 위해 아름 씨에게 페이를 다 못 드린 게 아닙니다. 갑자기 이게 정치적 문제가 되
그는 또 "언론은 저희가 많은 금액을 받은 거로 나오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라며 "제가 너무 미약한 존재라 누구도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안 들어주네요.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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