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머무르던 최순실 모녀는 황급히 떠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이웃주민들은 최순실 모녀를 돕는 여러 명의 조력자가 있었고, 이들은 늘 밤에만 움직였다고 전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모녀가 최근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한 단독주택입니다.
이웃주민들은 이곳에서 최순실 모녀를 돕는 여러 명의 조력자를 봤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훔퍼트 / 이웃주민
- "여러 명이 승합차로 와서 저기 세워져 있던 가방들을 싣고 떠나면 그 다음 날은 또 다른 사람들이 오곤 했어요."
또 이들이 늘 밤에만 움직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도 전했습니다.
빈집에는 최순실 모녀가 급하게 거처를 옮긴 흔적이 역력합니다.
멀쩡한 목도리도 마당에 버려두고, 쓰레기 역시 제대로 치우지 않아 나뒹굴고 있습니다.
조력자들의 숙소로 추정되는 호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언론이나 수사기관을 따돌리고 한 발 앞서 자취를 감춘 최순실 모녀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