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비선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특검 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을 불러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내각과 청와대의 전면 개편을 주문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패배보다도 더 큰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전원 의법조치하기 위한 그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특검을 반대 할 생각이 없다"며 "특검을 즉각 수용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실시를 위한 여야 합의를 바로 시작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에선 책임자에 대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께서 청와대와 정부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요구사항은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원 정무수석을 통해 공식적으로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