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나바로까지,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인 구성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의 머릿속에는 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까지 들어있다.
2015년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나바로는 더 큰 꿈을 가지고 일본 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서부터 실탄 소지 문제를 일으켰고 시즌에 들어가서는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와 함께 태도 문제도 불거졌다. 지바 롯데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삼성 유턴설도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실제로 김 감독이 고려하는 외인 후보에 나바로도 포함돼 있다.
↑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면서 외인 구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김 감독은 “오늘도 외인들 비디오를 보고 왔다. 현재까지 투수 8명, 타자 5명을 검토했는데 괜찮은 선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역시 선수들의 한국행 의사와 금액이다.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조금 기다려야 되겠더라”고 순탄치 않은 외인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어 나바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나바로가 11월말까지는 지바 롯데 소속이지만, 만약 지바 롯데와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고려할 수 있다”면서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KBO리그서 실력은 이미 검증된 부분. 삼성이 재계약을 포기할 때도 문제가 된 건 성실성이었는데,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그런 문제도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변수가 많은 만큼 고민은 배로 불어나있다. FA인 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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