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감독 샤론 맥과이어)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비중 있게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28일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가 펼치는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작품.
‘강남스타일’은 브리짓 존스와 마크 다시(콜린 퍼스)가 이별 후 세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 뒷풀이신에서 흐른다. 등장인물들이 싸이의 ‘말춤’을 즐기고 있고 브리짓 역시 신나게 춤을 추다 마크 다시와 눈을 마주치게 되는 장면이다.
‘강남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브리짓에게 인권 변호사인 다시는 한강 이남 지역 강남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제작사인 워킹타이틀 측은 “대한민국은 ‘어바웃 타임’ ‘노팅힐’ 등 자사 영화를 1500만명이나 본 중요한 국가”라며 “이런 국가에 즐거운 선물을 제공하고 싶었고, 이 장면은 대한민국 상영 버전이 아닌 인터내셔널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