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이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미스페레그린’은 개천절이었던 지난 3일 전국 31만 1,27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3,839명.
‘비틀즈’, ‘가위손’, ‘유령신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남긴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은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으로 관객 점유율을 높이더니 급기야 폭주하던 ‘아수라’의 기세를 당당히 제압했다.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선두를 빼앗겼으나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27만 8133명을 더해 누적관객 200만 명을 넘어선 것.
‘아수라’는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등 화려한 캐스팅을 내세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개봉과 동시에 흥행 가도를 달려왔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과 비슷한 흥행 속도를
이에 따라 ‘아수라’의 최종스코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외에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7만 9,921명을 더해 누적관객 41만 3,865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밀정’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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