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6대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Red Flag)’에 참가하기 위해 출격했다.
‘레드 플래그’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전투기가 북한의 핵시설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집무실 등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 편대는 알래스카까지 약 8100㎞ 거리를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6번의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10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F-15K 6대와 함께 C-130 수송기 2대를 동원하며, 조종사와 무장·정비요원, 지원요원 등 147명이 참가한다. 한국 외에는 미국만 F-16과 F-15C 등 50대의 전투기를 훈련에 동원한다.
뉴질랜드는 수송기 1대, NATO는 2대의 조기경보기만 훈련에 참여한다.
우리 공군은 F-15K 전투기에서 GBU-12, GBU-31(JDAM), GBU-54 등 정밀유도폭탄을 북한의 핵심 시설에 투하하는 실사격 훈련도 할 예정이다.
또 우리 공군의 C-130수송기도 한국군과 더불어 미군의 제25보병사단 4보병여단 전투팀을 공수시키는 침투 훈련을 진행한다.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주관해 1976년 시작된 ‘레드 플래
한국은 지난 2013년부터 전투기를 동원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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