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의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20대 국회에 쓴소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전 변호사는 지난 29일 방송된 '썰전'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밥 타령'으로 인한 의사 일정 지연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는 '필리밥스터'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바로 차수 변경으로 인한 산회를 선언했고, 표결에 부쳐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수 변경에 절차적 하자가 있기는 했지만 여당이 정도를 걷지 않은 것은 맞다. '필리밥스터'를 비롯해 여러 가지 지연 술수를 쓰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최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국회 역사상 국정감사 '보이콧'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 작가는 "집권 여당이 국정감사까지 '보이콧'해서 정기 국회를 마비시키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국회 마비 명분을 위해 여러 가지 이유를 만들었고 성공했다. 국정감사 기간이 3주이기 때문에 무조건 3주 동안은 단식을 할 것"이라며 "단식이 길어지면 야당 측에서 화해의 제스처를 내놓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