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소형 평형이 인기를 모으며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29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 59A㎡형은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몰려 281.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전용 59㎡는 중대형 면적보다 가격 상승률도 높았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08년 입주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최근 1년 동안 일반 매매가격이 7억4000만원에서 8억1750만원으로 뛰어 상승률이 10.4%에 달했다. 그러나 전용 84㎡는 불과 3.5% 상승한 9억5000만원에 그쳤다. 소형 평형 인기가 높은 것은 발코니 확장으로 과거보다 서비스 면적이 늘어난 데다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해 저금리 시대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전용 59㎡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월 경기 하남시 덕풍동 364-6에서 분양하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은 전체 383가구가 모두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다. 한신공영이 인천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서 공급하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도 562가구 모두 전용 59㎡ 단일형이다. 1층에 테라스를, 최상층에 다락과 테라스를 설계해 생활공간 효율성과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분양하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원곡동 재건축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
두산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 135 일대 '송파 두산위브'도 전용 59~84㎡로 이뤄진 전체 269가구 중 전용 59㎡가 215가구를 차지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