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26일(20: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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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기업인 경남기업 예비입찰에 4개 업체가 참여해 매각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경남기업 예비입찰에 모두 4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예비입찰 마감 후에도 1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허가만 얻으면 모두 5개 업체가 예비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경남기업은 올해 들어 이미 두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앞선 7월에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서는 업체 한곳이 참가했으나 입찰최저가에 미달하는 인수가격을 적어내는 바람에 유찰됐다.
법원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인수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경남기업과 자회사인 수완에너지를 분리한 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매각 당시 매각패키지에 수완에너지가 포함되면서 인수가격이 업계의 예상액 보다 300억원 이상 올라 예비입찰에 참여한 7개 업체 중 6곳이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진행된 수완에너지 본입찰에는 2개 업체가 참여했다.
경남기업은 올해 건설시공능력평가 35위에 오른 중견 건설사다. 2012년에는 시공능력평가액 2조637억원을 기록해 시공순위 14위까지 올랐으나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369억원에 당기순손실 6965억원을 기록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