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대책위)’가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며 장기 투쟁을 예고했다.
백남기 대책위는 26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이 운명함에 따라 대책위를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 정권 규탄 투쟁본부’로 전환한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특별검사를 도입하고 살인 물대포를 추방해 다시는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매일 오후 7시에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쟁본부는
투쟁본부 측은 “부검은 불필요하니 검찰의 시신 탈취를 막을 것”이라며 백씨 시신 압수 영장 재청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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