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104득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김재환은 22일 잠실 kt위즈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앞선 타자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까지 진루. 다만 대타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2사로 바뀌었지만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을 노렸다. 이어 김재환은 오재원의 기습번트에 이은 kt 3루수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3-1을 만드는 귀중한 득점이자 올 시즌 자신의 104번째 득점. 이는 두산의 팀 타자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김현수(현 볼티모어)가 세운 103득점이었다.
↑ 22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kt에 무승부만 거둬도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6회말 2사 3루에서 두산 오재원의 스퀴즈번트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3루주자 김재환이 득점을 올린 후 오재일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