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체포…"무슬림 차별로 소송제기한 적 있다"
↑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체포 / 사진=MBN |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고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고 용의자로 지목된 아흐마드 칸 라하미(28)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라하미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경찰 두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수상당국은 용의자 라하미가 테러와 관련된 '요주의 인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뉴욕지소 부소장 또한 기자회견에서 "(테러)분자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할만한 것은 없다"며 테러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체포된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으로, 4년 전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온 후 급진 이슬람주의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미국 언론은 "몇 해 전 그가 고국에 다녀온 뒤 수염을 기르고 무슬림 의복을 입는 등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는 라하미 친구들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라히미는 지난 2014년 총기 소유하고 있다가 체포된 적이 있으며 가족 간의 싸움에서 상대방의 다리를 칼로 찔러 기소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1
이번 사건에 대한 라하미의 범행 계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라히미의 폭발 범행으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폭발의 원인은 급조폭발물(IED)에 의한 것이나 쓰레기통에서 발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