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택지지구 공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진 수도권 신도시에 연말까지 1만 5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김포한강·동탄2·다산신도시에서 20곳에서 1만5862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연내 경기도 분양예정 물량(6만1587가구)의 25%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김포한강신도시 6곳 3339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9곳 7882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5곳 4641가구 등이다.
정부가 최근 가계부채 대책으로 공공택지 공급을 줄이고 집단대출 소득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처방책을 내놓으면서 공공택지 내 아파트 몸값이 높아진 분위기다.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성시는 올해 1월 3354가구에서 7월 632가구로 81% 줄었으며, 김포시도 2969가구에서 935가구로 69% 감소했다.
신규 분양시장에도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김포한강신도시 첫 분양물량인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에는 175가구 분양에 1순위 청약경쟁률 4.61대 1을 기록한 뒤 계약도 끝났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올 하반기 선보인 6개 단지 3150가구에는 총 5만7971명이 청약했다. 동탄2신도시도 남동탄까지 분양열기가 옮겨가 11개 단지 8304가구 분양에 16만5987명이 몰리기도 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8월 공공택지 공급을 줄인다고 발표해 공공택지 내 아파트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10월 초 중흥건설이 2개 블록 1630가구 분양에 나선다. A35블록은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전용면적 83㎡ 436가구다. A68블록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전용 83㎡, 1194가구는 공공임대 아파트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18, 19, 21블록에서 전용 70㎡, 84㎡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946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 장기지구 Ac10블록 전용 101㎡ 696가구 물량도 대기 중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이달 중 지금지구 B2블록 일대에서 ‘다산시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신안은 오는 10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과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1차(1282가구)와 2차(800가구) 등 20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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