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한국도로공사에 영동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 최소화를 요청했다.
조직위원회는 13일 “여형구 사무총장이 어제 강원도 평창 주사무소에서 박상욱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을 면담하고 현재 평창올림픽을 위해 진행 중인 영동고속도로 개량공사와 관련, 이용객 불편 최소화는 물론 오는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의 테스트이벤트에 피해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은 “영동고속도로 개량사업을 추석명절(9월 13~18일)과 개천절 연휴기간(10월 1~3일)에 전면 중지하겠다. 향후 테스트이벤트를 포함한 설해대책기간(4개월) 중에도 공사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에 대회 홍보표지 설치를 통한 올림픽 분위기 조성과 홍보 체험존 설치 공간 제공, 대회 교통 수요대비 나들목 개선공사 등 8건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로공사 측은 또 교통 지‧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차단구간을 축소*하고, 야간작업(19~21시)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당초) 출입시설(나들목 또는 분기점) 전 구간 차단→ (변경) 3~5km 구간 차단
한국도로공사 박 본부장은 “공사 중지 일수가 늘어 공사 기간이 다소 부족하지만, 평일 추가 작업 등을 통해 올림픽 전인 2017년
그는 또 “이 공사는 국가이미지 향상과 통행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출발 전 교통상황 확인과 차량 정체 시 국도 6호선 등으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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