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에어백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판매된 17개 차종 약 430만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단행합니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GM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에어백 작동을 제어하는 감지·진단 모듈에 문제가 생겨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며 리콜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GM은 "드문 경우이긴 하나 자동차의 컴퓨터 시스템이 테스트 모드로 전환돼 충돌 시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으며, 안전벨트도 제기능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4년~2017년식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트럭 등으로, 뷰익 라크로스·쉐보레 SS·스파크 EV 2014~2016년식, 뷰익 앙코르·GMC 시에라·쉐보레 콜벳·트랙스·카프리스·실버라도 2014~2017년식, 쉐보레 타호·서버밴·실버라도HD·GMC 유콘·유콘
총 428만 대 가운데 대다수인 360만 대는 미국 내에서 판매됐습니다.
GM은 리콜 대상 차량 고객들에게 개별 통지서를 보낼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는 무상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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