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팸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팸이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추석의 경우 스팸은 명절 시작 전에 이미 출고율 100%를 넘어 추가 물량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4년 677억원의 스팸 매출은 지난해 820억원까지 올랐다. 판매 추이를 봤을 때 올해에는 1000억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예상하고 있다.
10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스팸의 종류와 수량을 크게 늘렸다. 총 51개 종류로 물량만 297만 세트에 달한다. 지난 추석보다 종류는 12종, 수량은 20% 이상 더 많다. 선물세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3만원대 중가 세트를 주력으로,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팸으로만 구성한 단독 선물세트 외에도 연어캔, 고급유 등과의 복합 구성도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스팸연어세트’ 모델로 발탁한 가수 전소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소미가 ‘스팸연어세트’를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담은 인쇄 광고를 버스와 주요 역사 옥외 광고, 디지털 광고 등에
최광진 CJ제일제당 스팸 마케팅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이 최대 장점인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각광받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