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친환경·고효율 발전기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발전설비와 선진국 가스발전·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두산중공업은 고효율발전, 친환경 보일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2조3000억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 11조400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1조원), 남아프리카공화국 발전소(1조1000억원), 베트남 발전소(8000억원), 신한울원전 3·4호기 주기기(2조1000억원) 등 수주가 임박한 건이 많아 연간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IBK투자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5000억원, 1조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열사 사업부 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4.2% 감소하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영업이익은 103.7% 증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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