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박성현(23·넵스)이 시즌 6번째,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박성현은 21일 양평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를 김지현과 공동선두(-8)로 마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여 2위 이미향과 4타를 벌린 채로 최종 3라운드에 임했다. 3라운드에서도 이미향과 동타를 치며 4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 박성현은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최종 우승했다. 사진(양평)=옥영화 기자 |
박성현은 8월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대회 연속 KLPGA를 제패했고,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삼천리 Together Open, 2015년 12월 현대차 중국오픈까지 묶어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KLPGA 개인 통산 9번째 트로피를 수확하며 두자릿수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미향(2위) 김민선5(3위)와 21조에 묶여 1번홀부터 출발한 박성현은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연속 파를 기록한 이미향과 격차를 벌리며 기선을 잡았다.
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전반 나머지 6개홀 중 3개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2위권과 거리를 벌렸다.
후반 12번홀(파3) 15번홀(파4)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샷감이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추격자들의 추격 속도가 더뎌 우승하는데 큰 걸림돌은 없었다.
↑ 박성현의 우승 자켓 드론이 배달. 사진(양평)=옥영화 기자 |
↑ 사진(양평)=옥영화 기자 |
박성현은 "초반에 굉장히
그는 "빨리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해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라며 통산 10승 고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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