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스펙’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19일 이동통신 3사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5.7인치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 방수·방진 기능, 강화된 S펜을 탑재한 프리미엄 폰이다. 이날 시판된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며 저장공간은 64GB,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등 3종이다.
기존 안드로이드폰과는 다른 갤럭시노트7만의 7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 ‘눈 깜짝할 새’ 홍채인식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홍채인식을 탑재한 제품이다.
갤럭시노트7 전면 상단에는 적외선 LED와 홍채 카메라가 있다. 이 2가지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홍채를 읽고 보안에 활용한다.
홍채인식을 활용하려면 먼저 사용자의 홍채를 갤럭시노트7에 등록해야 하는데 홍채를 등록하는데는 약 10초 정도 걸린다. 화면잠금을 해제할 때는 약 2초 정도면 가능하다.
홍채인식은 사용자의 눈동자(홍채)를 읽은 후 이를 잠금화면 해제, 보안폴더 해제, 웹 사이트 로그인 등에 활용하는데 쓰인다.
또 홍채인식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핀테크 서비스 ‘삼성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홍채인식을 활용한 삼성페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곧 지원할 예정이다.
◆ 그립감 최고, 전후면 ‘엣지’ 디자인
갤럭시노트7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상하·좌우·앞뒤 모두 완벽한 대칭을 구현해 균형미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물놀이에도 끄떡 없지! ‘캡리스’ 방진 방수
갤럭시노트7은 IP68 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특히 방수막 없이 방수 기능(캡리스 방진 방수)을 제공하기 때문에 방수막을 열고 물에 넣는 것 같은 사용자의 과실 때문에 침수될 가능성이 낮다.
IP68은 먼지가 제품 속에 유입되는 것을 완전히 막고 수심 1m 속에서 제품이 침수되는 것을 막을 정도의 성능이다. 갤럭시노트7은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다.
◆급한 메모는 꺼진 화면에 바로 보여
갤럭스노트7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1.7.12 버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 S 플래너 등만 표시됐던 디스플레이에 다른 업체의 앱 알림도 표시된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서 S펜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점 역시 눈에 띄는 변화다. 꺼진 화면에서도 메모가 되는 갤럭시노트5에서 나아가, 갤럭시노트7은 꺼진 화면에서 S펜으로 메모한 내용을 마치 포스트잇으로 붙여 놓듯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 띄워 놓을 수 있다.
◆물 속에서 나는 그린다…진화한 S펜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전자펜 ‘S펜’의 기능이 강화됐다.
먼저 IP68 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본체뿐만 아니라 S펜도 방진방수를 지원함에 따라 물 속에서도 갤럭시노트7을 정상 이용하거나 필기를 할 수 있다.
필압도 두 배나 진화했다.
전작 갤럭시노트5의 S펜은 2048단계의 필압을 감지했지만 갤럭시노트7의 S펜은 4096 단계의 필압을 감지한다. 펜촉의 두께도 1.6mm에서 0.7mm로 절반 수준으로 가늘어졌다. 이로써 더 세밀하게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또 웹 페이지나 문서를 보다가 번역기 기능을 실행하고 S펜을 가져다 대면 바로 다른 언어로 번역해준다. 광학식 문자 인식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진 속 단어를 읽고 번역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7은 현재 38개 언어를 인식할 수 있으며 이를 71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한층 쉬워진 ‘움짤’ 만들기
동영상 감상 도중 갤럭시노트7의 S펜을 뽑아서 ‘스마스셀렉트’ 기능을 실행하고 GIF 애니메이션 메뉴를 선택하면 동영상을 녹화한 후 GIF 애니메이션 파일로 바꿀 수 있다.
동영상은 최대 15초까지 녹화할 수 있다. 움짤 등을 만들어서 친구와 공유할 때 요긴하다.
◆“화질은 역대 최고” 평가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평가에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노트7은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색 표현력 등에서 역대
또 스트리밍 동영상을 볼 때도 HDR 기능이 적용된다. 현재 이 기능은 아마존 비디오에서만 활성화되지만 추후 넷플릭스나 훌루 등 다른 서비스에서도 지원될 여지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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