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복귀가 힘들 것을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올 시즌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7월 이후 “공을 잡지 않았다”면서 남은 기간 정상 컨디션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7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상대로 한 빅리그 복귀전에서 4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6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가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로 7월 19일에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불펜 투수 조시 필즈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 류현진을 이달 1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겼다.
재활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류현진은 9월 6일께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돼 빅리그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로버츠 감독의 예상과 별도로 류현진은 이날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충실히 소화했다.
류
가까운 거리에서 캐치볼로 어깨와 팔꿈치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고 다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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