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의 리세광이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2015년 세계 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리우 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앞서 예선전에서도 1위로 통과해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리세광의 금메달로 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역도 림정심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경기 직후 리세광은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
이어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해 묻자 “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료를 잘 받아서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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