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부진했던 7월을 보낸 LG. 중위권 이상 추격과 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에 놓였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8월이 될 전망.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임찬규와 데이비드 허프 등 선발진에 합류한 새 얼굴들의 활약이 그 것이다.
LG는 지난주 4승2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31일 마산 NC전에서 대역전패를 허용하며 기세를 8월로 이어오는데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위안이 된 부분은 바로 선발진. 캡틴 류제국이 7월 들어 첫 승전보를 기록했으며 에이스 우규민 역시 NC를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희망을 꽃피웠다. 들쑥날쑥했던 외인에이스 헨리 소사도 지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궤도에 올랐다.
이제 LG의 핵심은 나머지 선발 두 자리였다. 영건 이준형의 전력이탈, 외인선수 교체 등 변화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 가운데 새롭게 로테이션에 합류한 임찬규와 데이비드 허프가 의미 있는 피칭내용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 LG의 영건 임찬규(사진)가 지난 29일 무려 106일 만의 선발등판을 통해 5이닝 1실점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새 외인 데이비드 허프와 함께 정체된 팀을 살려낼 후반기 비장의 카드로 꼽히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또 다른 희망요소 임찬규 또한 이날 불펜피칭을 하며 향후 선발출격을 대비했다. 지난 29일 무려 106일 만의 1군 무대에 올라 NC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꾸준한 활약이 담보된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 다만 양 감독은 “2~3
임찬규 스스로는 이전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경기 전 그는 “예전에는 잡생각이나 걱정이 많았다. 이제는 심플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며 심리적으로 크게 달라졌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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