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악역으로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 권율이 따뜻함과 차가움을 다양하게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극중 권율이 연기하는 주혜성은 깔끔한 외모와 환한 미소로 잘 나가는 젊은 대학교수를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선한 얼굴 뒤 혜성은 자신의 손등을 할퀸 고양이를 죽이고, 자신이 고양이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여제자를 죽이는 등의 악행을 아무렇지 않게 저질러왔고 눈빛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냉혈한 악인의 모습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싸늘하게 휴대폰을 바라보는 혜성의 모습은 극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고 봉팔의 아버지에게 혜성이 “말해!”라며 매섭게 소리치는 모습까지 더해져 대체 그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의 미스터리함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혜성의 훈훈한 모습에 반했던 여자 귀신이 몰래 혜성의 병원에 잠입, 그의 사무실 서랍장 속에서 김현지(김소현 분)의 학생증을 발견한 것이다. 혜성은 아무렇지 않게 서랍을 닫은 후 여자 귀신을 똑바로 응시했다. 그리고 “귀찮게 여기까지 들어왔네,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말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혜성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소름 돋아 하며 '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한없이 다정한 교수님의 모습이다가도 상황에 따라 무시무시한 악인으로 분하는 혜성을 권율은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탄탄한 연기로 완성, 시청자들이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