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도가 넘는 여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원한 수변 공원이나 산책길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인기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문의 가운데 단지 내 공원이나 산책길같은 조경 시설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단지 내 3㎞ 테마 산책로로 주목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24대 1을 기록했다. 단지 둘레길과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도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최고 청약경쟁률 211.5대 1, 전체 평균 2.79대 1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단지 내 공원은 물론이고, 산책길이나 수변 시설 등 특화 조경시설을 조성해 무더운 여름철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말했다.
단지 내 산책길과 공원 등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이달에도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하는 ‘송도 SK VIEW(뷰)’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단지를 감싸는 1.2㎞ 의 산책길을 조성한다. 전체 조경면적이 국제 축구경기장 규격의 5배가 넘는 크기로 만들어져 단지 자체가 커다란 공원같은 느낌을 준다.
반도건설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한강 생활권 단지인 ‘반
대우건설이 선보이는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에는 오감만족 테마 산책로를 조성한다. 산책로는 왕벚나무길, 느티나무길, 대왕참나무길, 단풍나무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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