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콜버스가 29일 밤 11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택시운송조합(이하 조합)은 강남구를 시작으로 광진·용산·서초·성동·송파구 등 총 6개 지역에 29일부터 서울시 심야콜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심야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비슷한 목적지를 신청한 사람들을 태우도록 기사에게 자동적으로 배정해 운영된다. 요금은 기본요금 3km당 3000원이고 이후 3~10km 구간은 km당 800원, 10km 이상 구간은 km당 600원의 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기존 중형택시 심야할증요금보다 30% 저렴하다. 시범 운행 기간 중 심야콜버스를 처음 타는 승객은 1회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심야콜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가능하다. 앱에 회원가입을 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요금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티켓 번호가 발급된다. 이후 티켓 번호를 확인하고 탑승하면 심야콜버스를 통해 목적지 근처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
조합은 이날부터 현대 쏠라티 12대와 벤츠 스프린터 4대가 투입해 심야 콜버스를 운행하고 다음 달 초 벤츠 스프린터 1대가 더 추가할
앞서 심야콜버스는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시행에 난항을 겪다 서울시가 심야콜버스에 한정면허를 발급하고 요금 신고를 수리하면서 운행이 이뤄지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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