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작가 최초로 퓰리처상 소설부문을 수상한 미국 소설가 제임스 앨런 맥퍼슨이 28일(현지시간)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은 고인이 아이오와의 병원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조지아 주 서배너 출신인 맥퍼슨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법조인 대신 작가가 되기로 하고 아이오와대 작가 워크숍에 등록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8년 첫 단편집 ‘외치는 소리’(Hue and cry)‘를 출간했으며 1978년 단편집 ’행동반경‘(Elbow Room)으로 흑인 작가 가운데 처음으
출간 당시 NYT는 ’행동반경‘에 대해 “언어와 이야기를 섬세하게 통제하고 캐릭터가 깊이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1981년 맥아서 재단의 장학금을 받았고, 모교인 아이오와대 작가 워크숍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하다 2014년 은퇴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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