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박해일 “힘들었던 촬영 …영화 잘 돼야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박해일이 촬영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재치 입담을 선보였다.
박해일은 2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작품은 정말 모든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하면서 완성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격투신에서부터 감정신, 언어적인 부분, 다리를 저는 연기 등 해야 할 게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신체적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쉽지 않았지만 의미가 깊었고 또 재미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영화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너무 많은 걸 해서 그런지 눈에서부터 다리까지 너무 불편하더라. 성한 데가 없다”면서 “영화 잘 돼야 병원도 보내주실 텐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이번 여름에 정말 다양한 대작들이 많은데 우리 영화만의 감동 가득한 또 다른 색깔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깊은 울림이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종황제의 외동딸로 태어나 대한 제국의 사랑을 받은 덕혜옹주,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한다. 작품은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던 덕혜옹주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