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5조8551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12.7% 줄었고 영업이익은 90.9% 감소했다.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에도 이익을 냄으로써 17분기 연속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M+기술을 바탕으로 40인치 이상의 UHD 시장을 주도했다. 또 HDR 기술이 탑재된 60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패널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재무지표를 보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8327억원이다.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83%와 19.6%로 1분기보다 소폭 늘었지만,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39%, 모바일용 패널 27%, 노트북·태블릿 PC용 패널 18%, 모니터용 패널 16%였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IPS 인터치(in-TOUCH)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OLED 시장과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시설을 짓기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중소형 OLED 경쟁력 강화와 수요 대응을 위해 1조99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파주에 중소형 OLED 생산 시설을
이번 투자 규모는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12조7000억원)의 15.7%에 해당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새 공장은 현재 파주에 건설중인 P10 공장에 이어 건설될 P9 공장으로 3분기 착공해 2018년 3분기 중 준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