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구당 일일 평균 TV 시청 시간이 8시간 1분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분 2초 증가한 것입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는 26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16년 상반기 방송·광고 주요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일평균 3시간, 여성이 3시간 57분으로 집계돼, 여성의 TV 시청 시간이 남성보다 일 평균 57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여성이 5시간 59분으로 일일 평균 TV 시청 시간이 가장 많았고, 20대 남성이 1시간 17분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천200 가구의 시청자 9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상반기 평균 시청률 30%가 넘은 프로그램은 KBS 2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32.4%)와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31.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시작한 두 드라마는 나란히 올 2월 종영하면서 막바지 시청률이 상승해 1~2월 평균 시청률이 3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기록은 지난해 상반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KBS 2TV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의 평균 38.1%에는 못 미쳤습니다.
'가족끼리 왜이래' 역시 2015년 2월 종영해 1~2월 시청률을 평균한 값이 38.1%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최고 시청률인 '부탁해요 엄마'는 이보다 5.7%포인트 떨어진 32.4%에 그쳤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TV 광고 집행 횟수가 가장 많은 광고주는 '한국 P&G 판매', 라디오 광고 집행 횟수가 가장 많은 광고주는 'KT', 신문광고 집행 횟수가 가장 많은 광고주는 '삼성전자', 잡지 광고 집행 횟수가 가장 많은 광고주는 '리치몬트코리아', 인터넷 배너 광고 집행 횟수가 가장 많은 광고주는 '넥슨코리아'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TV 광고는 '타이레놀콜드에스', 라디오 광고는 '올레비즈성공팩', 신문 광고는 'S오일', 잡지 광고는 '까르띠에', 인터넷 배너 광고는 '대한항공'이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NMS는 "전년도에 비해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상위 집행
이어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모든 매체에 모두 다 광고를 고르게 많이 집행하는 광고주와 브랜드는 없었고, 광고주와 브랜드별로 매체를 차별화하여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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