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충북서 닭 1천800마리 집단 폐사
↑ 닭 폭염/사진=연합뉴스 |
30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충북에서 가축 집단 폐사가 잇따랐습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5일 괴산군 양계농가 2곳에서 1천800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괴산군 칠성면의 한 양계장에서는 토종닭 1천 200마리가, 문광면의 농가에서는 육계 600마리가 더위를 견디지 못해 죽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지난 8일에도 음성군 금왕읍의 한 축사에서 육계 1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시로 축사를 돌며 시설이나 가축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충주시,
영동군은 폭염경보로 바뀌며 사실상 폭염주의보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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