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성주 방문, 정진석 "강력한 반발, 피할 생각은 없다"
↑ 새누리당 성주방문/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확정돼 주민의 반발이 거센 경상북도 성주군을 방문, 정부와 주민의 대화창구를 새누리당이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금 정부와 성주군민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며 "어쨌든 대화로 문제 해결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와 그에 따른 주민 안전 문제 등을 다루는 '안전협의체' 같은 대화 창구를 만들어 중앙정부, 경상북도, 성주군 대책위원회와 새누리당이 참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단절된 민·관 대화 복원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성주군민들에게 제안하고 설득하기 위해 오늘 성주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전날 사드 포대의 부지로 성주군 내 '제3의 장소'를 검토했으나 부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리는 등 정부와
지난 17일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시위대가 계란과 물병 등을 던지고 차량 통행을 막으면서 6시간 넘게 시위 현장에 발이 묶이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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