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들의 여름 나는 방식도 저마다 각양각색입니다.
대선을 1년여 앞둔 만큼, 휴가보단 민심을 듣고, 공부를 하느라 바쁘다는데요.
김은미 기자가 이들의 여름 계획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김 전 대표는 다음 달 초, 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시작으로 민생탐방을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습니다.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오늘(25일), 이들과 함께 독도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을 다니며 강연 정치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안 전 대표는 이번 주 추가경정예산이 마무리된 다음에야, 여름휴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을 앞둔 대권주자들의 이처럼 바쁜 여름나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대선을 1년여 앞뒀던 2011년 여름, 당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정책 공부에 집중했었고,
당시 야권의 유력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어깨를 겨뤘던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2007년 탄광을 찾았던 1기 민생탐방에 이어, 2기 민생탐방을 하며 민심 투어를 진행했던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