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질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은 배우들이 아이들과 함께 올바르게 손을 씻는 다짐을 합니다.
- "손발도 잘 씻기 할 수 있겠나?"
- "네! 운동도 열심히, 손도 잘 씻기."
아이들이 친근하게 식품안전을 배울 수 있는 식품안전 뮤지컬입니다.
쉽고 신나는 노래를 통해 올바르게 음식을 선택하는 것부터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는 것까지 눈높이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보령 / 경기 수원시
- "채소도 잘 먹고 손 비누로 깨끗이 씻을 거예요. 병균이 있으니까요."
공연장 밖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신호등 색깔에 맞춰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고, 건강체조를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식품안전을 배웁니다.
지난 한 해 38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1만 6천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관심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지재성 / 경기도 식품안전과장
- "식품안전에 취약한 지역 아동센터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로 확대해서 하고 있고요."
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모두 44차례에 걸쳐 식품안전 뮤지컬 공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