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짜’ 김디지, 조세호에 달나라 땅 팔았다…‘현대판 봉이 김선달’

[MBN스타 유지훈 기자] 프로 불참러 조세호에게 달나라 땅을 판 랩퍼 김디지가 화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새 예능프로그램 ‘상상초월쇼-진짜 가짜’에서는 달땅을 판다는 현대판 봉이김선달이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에게 달을 판 ‘현대판 봉이김선달’의 정체는 김디지다. 그는 한국 1세대 랩퍼이자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다. 김디지는 2001년 첫 앨범 ‘인세인 디지’(Insane Deegie)로 데뷔한 음악 프로듀서로 타이거JK, 리쌍, 에픽하이 등이 함께 하는 힙합 크루 무브먼트의 일원이었다.

김디지는 화려하고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영어, 말레이어, 한국어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하며 영국 유명 컨설팅 펌에서 최연소 팀장으로 일한 경력, 그리고 심리상담사는 물론 대학교수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엔 국회 입성에 출사표를 던지고 강남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수도권 3위 강남구 4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과 한양대 사회교육원 실용음악과 교수로서 후배를 양성하고 있는 그는, 날선 사회적 비판으로 한국 ‘힙합계의 이단아’라는 별명으로 많은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진짜 가짜’는 ’진짜 속 가짜를 가려내는 인물 판별쇼‘를 모토로 매회 이색적인 소재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MC와 출연진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맞춰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