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라디오국이 최양락이 외압으로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하차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20일 오전 MBC 라디오국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최양락 씨가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하차한 것이 외압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전체적인 라디오국 개편이 있었고, 이 때문에 ‘재미있는 라디오’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도 바뀌었다”며 “당시 최양락 씨 본인에게 예우에 맞춰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실을 들은 뒤 최양락 씨는 당일 방송을 잘 마쳤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연락이 안 됐다. 청취자들에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이 안 되니 방송이 펑크날 상황이 됐고, 급하게 대타 DJ로 박학기 씨가 초대돼 2주 동안 진행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2주 사이에 제작진은 최양락 씨에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이미 감사패도 준비해놨고, 오랫동안 방송을 해주신 고마운 분이기 때문에 제작진에서도 여러 준비를 해놓은 상태에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최양락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진행해왔던 MBC 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갑자기 떠나 ‘외압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