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과 희생을 아름답고 비극적으로 표현한 발레의 명작 '지젤'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아돌프 아당의 음악에 쥘 페로와 장 코라이의 안무로 1841년 6월 28일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 후 1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 숭고한 영혼을 지닌 지젤의 영원불멸한 사랑 이야기는 총 2막으로 구성됐습니다.
1막에서 순박하고 명랑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몸부림치며 광란의 여인이 되는 지젤의 모습이 그려지고, 2막에서는 죽음을 뛰어넘은 애틋하고 숭고한 사랑을 아름답지만, 비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여주인공 지젤의 극단적인 캐릭터 변화와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 등 드라마와 시각적 효과가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아련하고 슬픈 사랑의 여주인공 지젤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을 이끄는 수석무용수 황혜민을 비롯하여 강미선, 김나은, 홍향기가 출연하여 아름다운 사랑과 숭고한 영혼을 그려낼 예정이고 지젤과과 운명적이고도 비극적인 사랑을 나누며 걷잡을 수 없이 다가온 풋풋한 사랑에 흔들리는 '알브레히트' 역에는 객원 수석무용수로 있는 엄재용을 비롯하여 콘스
여기에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으로 현재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시묜 츄진이 합세했습니다. 2013년 돈키호테와 2014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로 유니버설발레단과의 호흡을 완벽하게 보여준 충무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지젤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