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 클럽(파72·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 리디아 고가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美 오하이오주)=ⓒAFPBBNews = News1 |
지난달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한달만에 승수를 추가한 리디아 고는 시즌 4승째를 달성, 주타누깐(3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효주(21·롯데)에 세 타로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4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치고 올랐다. 반면 김효주는 전반에만 두 타를 잃은 채 주춤했다.
리디아 고는 후반 보기 2개를 범하면서 이미림, 주타누깐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은 3차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차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버디를 낚았다. 이미림은 보기, 주타누깐이
1~3라운드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4위로 미끌어졌다. 장하나(24·BC카드)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