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가 14일 판매량을 토대로 이색적인 트렌드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주요도시 매장 4곳의 여성 샌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각 지역별로 선호하는 샌들 스타일이 다르다는 내용이다.
서울에서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세련된 스타일의 스트랩 샌들이 가장 인기였다. 반면 대전은 적당한 높이의 넓은 굽과 모던한 컬러감이 조화를 이루는 미드 블록 샌들, 부산은 편안하면서도 정교한 장식이 가미된 플랫 샌들, 광주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느껴지는 스포티 샌들이 각각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대표 매장인 금강제화 강남본점에서는 르느와르 플레인 스트랩 샌들(284켤레)이 1위를 차지했고 플랫 샌들(207켤레)과 클락스 스포티 샌들(191켤레)이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본점에서는 브루노말리 미드 블록 샌들(153켤레), 부산본점에서는 르느와르 플랫 플랫폼 샌들(175켤레), 광주본점에서는 클락스 스포티 샌들(131켤레)이 각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매장별 영업전략과 브랜드 선호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각 지역별로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이 샌들 구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금강제화 측은 분석했다. 실제 서울지역은 올 여름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스트랩 샌들이 유행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 판매순위 10위 가운데 스트랩 샌들 라인이 4개를 차지했다. 또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패션을 선호하는 대전지역에서는 샌들 역시 편안함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블록 샌들들이 여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고, 화려함과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 영, 호남 지역에서는 샌들 선택에 있어서도 정교한 장식이나 애슬레저 유행에 어울리는 샌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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