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아이돌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곤 하지만 선배들의 관록과 실력은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이번주 음악방송에선 선배급 아이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7월 둘째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선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앨범 ‘와이’로 1위를 거머쥐었다. ‘인기가요’에선 선공개곡이었던 ‘스타라이트’(Starlight)도 1위 후보에 올라 자체 경쟁을 하기도 했다. 태연은 첫 단독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거머쥐며 솔로 파워를 증명해냈다.
태연과 붙어 아쉽게 1위를 놓친 씨스타지만 Mnet ‘엠카운트다운’에선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으로 1위 트로피를 안았다.
1위뿐 아니라 컴백 무대에서도 선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밴드로 컴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던 원더걸스는 이번에도 밴드 콘셉트로 신곡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를 선보였다. 악기를 든 원더걸스는 섹시하면서도 시크했고 걸크러쉬를 불러일으켰다.
장현승이 빠지고 5인조로 변신한 비스트로 발라드곡 ‘리본’으로 컴백했다. 믿고 듣는 ‘비스트표 발라드’인 ‘리본’을 통해 비스트는 단단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태연, 원더걸스, 비스트, 씨스타까지 벌써 데뷔한 지 7년차 이상이 된 팀들이다. 많은 신인팀들이 데뷔를 하고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도 하지만 오랜 시간 활동을 해온 이들의 경험치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시간이 흘렀어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후배들에게도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신인들의 데뷔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보이그룹 엔시티(NCT)의 서울팀인 엔시티 127(NCT 127)이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곡 ‘소방차’는 트랩와 힙합이 어우러진 곡으로 엔시티 127은 신인답지 않은 감각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번주 가장 핫한 걸그룹이라면 C.I.V.A를 빼놓을 수 없다. Mnet ‘음악의 신2’에서 이상민이 프로듀싱해 탄생한 걸그룹인 C.I.V.A가 ‘엠카운트다운’을 통해서 감격적인 데뷔 무대를 꾸몄다. 데뷔와 동시에 프로그램이 종영하면서 안타까운 이별을 맞았지만 이슈를 모으는데에는 성공했다.
한편 ‘인기가요’는 7월 한달간 ‘UDT'(Ultra Dance Festival)라는 타이틀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그 첫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