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지난 2013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1’, 2009년 ‘국가대표’, 2002년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2007년 맷 데이먼이 연기한 제이슨 본을 마지막으로 봤던 ‘본 얼티메이텀’, 특유의 개그 코드를 지니며 지난 2001년 강한 인상을 남겼던 ‘쥬랜더’까지, 이들이 2016년에 다시 돌아온다.
‘나우 유 씨 미’는 지난 2013년 관객들에게 새로운 마술 영화의 포문을 열며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다. 단순히 무대 위에서 선보여지는 마술이 아닌 전세계를 무대로, 적들을 상대로 싸웠던 마술사들이 ‘나우 유 씨 미 2’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시리즈의 멤버와 이번에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새로운 조합을 나타내며 1편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어 한국 영화 ‘국가대표’가 이번엔 여성 멤버들을 주축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2’로 돌아온다. 1편에서는 남자 선수들의 스키점프를 볼 수 있었다면, 이번 2편에서는 여자 선수들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그리고 있다. ‘국가대표’가 개봉된 이후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도 사실이기에, 이번 ‘국가대표2’를 통해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
또 돌아온 것이 있다. 바로 맷 데이먼이 연기한 ‘제이슨 본’이다. ‘본’ 시리즈의 스핀 오프 형식으로 제작된 영화. 그 전 맷 데이먼이 출연한 ‘본’ 시리즈의 마지막은 ‘본 얼티메이텀’이었다. 이후 맷 데이먼, 그리고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뭉쳐 ‘제이슨 본’이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직접 한국을 방문한 맷 데이먼의 내한 일정으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돌아오지 않았던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쥬랜더’다. ‘쥬랜더’는 위의 영화들처럼 큰 관심을 받거나 흥행을 이루진 못했지만, 약 15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돌아온 영화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시간이 오래 흐른 만큼 주연배우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이 지난 1편에 비해 얼마나 다른 모습과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속담이 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1편의 성공을 거둔 뒤에 2편까지 흥행에 도달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울 것이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