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NS에 폭행 영상이 올라오고, 해당 남성이 해명글까지 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선 하루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몸에 문신을 한 24살 최 모 씨가 옷을 벗어 던집니다.
곧이어 쓰러져 있는 남성의 머리채를 잡더니 얼굴을 때립니다.
분이 안 풀리는지 씩씩대던 최 씨, 남성의 얼굴을 또다시 발로 두어 차례 가격합니다.
뒤꿈치로 한 번 더 남성을 내려치더니, 옆에 있던 동료가 말리자 그제서야 폭행을 멈춥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 곳에 쓰러진 남성을 두고 자리를 뜬 최 씨는 결국 현장 인근에서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최씨 지인
- "피해자라고 우기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싸우고 있는데 그걸 말리다 먼저 맞아서 싸운 거라고…."
최 씨는 쓰러진 남성이 다른 남성을 폭행하는 것을 말리다 싸움이 난 것이라며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 부분은 아직 우리가 진술을 안 받았어요. 증거자료를 다 확보하고 피해진술을 다 받고…. "
경찰은 최 씨 일행과 피해자가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