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올해 연극 뮤지컬 무대에는 배우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더욱 빛났다. 연극과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아이돌들 뿐 아니라 영화배우들도 오랜만에 대학로 외출을 감행했다. 뿐만 아니라 중견 배우들의 활약으로 대학로의 무게가 더해졌다.
◇영화배우부터 아이돌의 ‘도전’, 연기파의 ‘복귀’
작년 ‘검은사제들’로 충무로의 신예로 떠오른 박소담은 연극 ‘렛 미 인’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극 중 그는 묘한 분위기와 폭발하는 감정을 내지르는 뱀파이어를 연기를 해냈다. 또 유연석 ‘벽을 뚫은 남자’ 변요한과 조정석은 ‘헤드윅’으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반갑게 했으며, 비원에이포(B1A4) 산들과 신우는 ‘삼총사’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샤이니 키는 뮤지컬이 아닌 연극 ‘지구를 지켜라’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마이버킷리스트’에는 유승우와 박시환이 출연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온주완은 ‘뉴시즈’로, 김강우는 연극 ‘햄릿-더 플레이’, 박정아는 ‘올슉업’으로 데뷔 후 무대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고, 케이윌은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에 올랐다. 송일국은 ‘브로드웨이42번가’로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이혜영은 ‘갈매기’로 4년 만에 관객을 만났고, 문소리와 이일화는 6년 만에 각각 ‘빛의 제국’과 ‘민들레 바람되어’로 돌아와 주목을 받았다.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 압도...눈에 띄는 신예
‘뉴시즈’에서 모성애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하게 한 강은일은 ‘아이다’ 메렙 역을 확정지으면서 앞으로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 작년 ‘프랑켄슈타인’으로 주목을 받은 최우혁은 ‘올슉업’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건 사고
‘적도’ 홍기유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연극열전’기획부터 ‘웃음의 대학’ ‘심야식당’ ‘엄마들의 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뮤지컬 ‘심야식당’ ‘트라이앵글’ 등 다수 작품의 연출은
캐스팅부터 논란이 됐던 이수. 뮤지컬 팬들의 반기를 들기 시작한 관객들이 공연 보이콧부터 시작해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지하철 광고 모금까지 벌어져 결국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