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이날 황재근은 자신의 유학시절을 떠올렸다. 다수의 패션 프로그램과 MBC '일밤-복면가왕' 복면 디자이너 등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학시절을 버티는 버팀목이었음 밝혔다.
황재근은 "환율이 난리가 나서 유로가 너무 뛰었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돈이 오면 거의 40%가 날라갔었다. 먹을게 감자 말고는 살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 어려웠던 기억을 밝혔다.
특히 황재근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형이 엄마 조의금으로 온거니까 이거들고 다시
황재근은 "난 학교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 큰 누나가 '엄마가 너 공부하는거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했었다'고 하더라"며 "혹시 잘못될까봐 엄마가 따로 모아둔 돈이 있으니 그걸로 가서 하라고 하더라. 졸업쇼 끝나니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